지난해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 A52.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 A52. (사진=삼성전자)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를 선보일 전망이다. 애플이 2년 만에 차기 보급형 아이폰을 출시하는 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께 갤럭시 A73·A53·A33·A23 등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역에서 갤럭시A 시리즈 지원 홈페이지를 공개하는 등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제품 중 최고 사양인 갤럭시A73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750G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6.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120㎐ 고주사율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 제품들도 전작보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 성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는 것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A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중저가 모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위이기도 하다. 

애플은 오는 8일(현지시각) 특별 이벤트를 통해 보급형 아이폰SE 3세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개될 아이폰SE 3세대의 경우 5G를 지원하는 최초의 보급형 아이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최신 모바일 칩을 탑재했으며, 외관은 아이폰8 제품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 또한 전작(399달러)보다 저렴한 300달러(약 36만원)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국내 출시가는 50만원 초반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