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해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향해 긴 줄을 서고 있다.(사진=박은정기자)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해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향해 긴 줄을 서고 있다.(사진=박은정기자)

[뉴시안= 박은정 기자]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낮 12시 투표율이 20.3%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인수 4419만7692명 중 이날 오전 12시 기준 896만2418명이 본투표를 마쳐 전국 투표율은 20.3%를 기록했다.

본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오전 12시 투표율(24.5%)보다 4.2%p 낮다.

다만 12시 기준 본투표와 4~5일에 진행한 사전투표자(1632만3602명)을 더하면 총 2528만6020명으로, 19대 투표(12시 기준 본투표+사전투표자) 2146만7141명보다 381만8879명 더 많다. 19대 대선을 앞서고 있는 것이다. 

제20대 대선 12시 기준 전국 투표율. (사진=네이버 캡처)
제20대 대선 12시 기준 전국 투표율. (사진=네이버 캡처)

20대 대선의 12시 기준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대구가 23.5%로 가장 높다. 이어 △울산(21.4%) △충북(21.3%) △경기(21.3%) △충남(21.2%) △제주(21.1%) △대전(20.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16.4%에 그쳤다. 

선관위는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율과 재외국민 투표, 선상투표와 거소투표 등을 모두 반영한 총투표율을 매시간 공개할 예정이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선 최종 투표율을 살펴보면 △13대 89.2% △14대 81.9% △15대  80.7% △16대 70.8% △17대 63% △18대 75.8% △19대 77.2%였다.

한편 선거는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며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사진이 부착된 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의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혹은 네이버·다음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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