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29일 PCR 및 신속항원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29일 PCR 및 신속항원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자 중심으로 4차접종을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최근 스텔스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 됐다. 이 영향을 고려해 감염이 됐을 때 중증화와 사망위험이 비교적 높은 고령층에 4차 접종이 이득이 될 지 종합적으로 전문가와 검토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권 팀장은 다만 “50대 이하 등 젊은 연령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하는 나라는 없다”며 50대이하의 4차접종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권 팀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50세 이상 연령과 면역저하자에 대한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한 내용을 들어 “미국의 결정은 (국내 4차 접종 판단에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9일(현지시간)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다고 CNBC등이 보도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3차 접종일로부터 최소 4개월이 지난 50세 이상 미국인은 네 번째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긴급사용 승인이 현재의 백신 요구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과학자들은 최근 60∼100세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4차 접종까지 마친 해당 연령층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률이 3차 접종자에 비해 78% 낮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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