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1분기 결제추정금액(자료=와이즈앱)
이커머스 1분기 결제추정금액(자료=와이즈앱)

[뉴시안= 박은정 기자]올해 1분기 국내 이커머스 결제추정금액에서 쿠팡이 네이버를 넘어섰다.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쿠팡과 네이버쇼핑의 양강구도가 더욱 굳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커머스 시장의 후발주자였던 SSG닷컴은 3위에 오르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2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올해 1분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이커머스 서비스의 결제추정금액을 조사·발표했다. 이에따르면 쿠팡이츠를 포함한 쿠팡이 1위에 올랐다. 쿠팡은 올해 1분기 결제추정금액이 9조6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5172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쿠팡에 이어 네이버가 2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분기 8조5600억원에서 올해 9조4834억원으로 11% 올랐다.

3위에는 SSG닷컴이 이름을 올렸다. SSG닷컴은 올해 6조296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조8831억원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SSG닷컴과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을 합산한 결제추정금액이다.

코로나19로 배달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배달의민족의 결제추정금액도 크게 올랐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1분기 4조2440억원에서 올해 5조4442억원으로 28% 뛰었다. 11번가는 올해 3조438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조1217억원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로 소비자 결제내역에 표시된 내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법인카드·법인계좌이체·기업 간 거래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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