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시리즈 추정 금형. (사진=웨이보)
아이폰14 시리즈 추정 금형. (사진=웨이보)

[뉴시안= 조현선 기자]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4 시리즈의 금형이 유출됐다. 

1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최근 웨이보에서 아이폰14 시리즈의 금형이 유출됐다. 금형이란 제품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금속 재료로 제작한 틀이다. 유출된 금형은 휴대폰 케이스 등 액세서리 생산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맥루머스는 새 모델 라인업에 주목했다. 기존의 5.4인치 '미니' 모델 대신 보급형 '아이폰14 맥스'가 대체하며, 상위급 모델인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유지된다.

후면 카메라 모듈은 더 커지고, 튀어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는 4800만 화소 센서를 탑재해 카메라가 더 커지고 길게 튀어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밀착형 이미지 센서(CIS)의 대각선 길이가 전작 대비 약 35%가량 증가하며, '카툭튀' 높이를 뜻하는 카메라 렌즈 시스템 높이 최대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만 이른바 'M자 탈모'로 불리는 노치 디자인 대신 펀치홀 디자인이 최초 적용될 전망이다. 이들 전면·적외선 카메라, 페이스ID 인증을 위한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노치 디자인을 버리는 건 지난 2017년 출시된 아이폰X 이후 처음이다. 이외에도 상위 두 모델에만 애플의 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6 바이오닉 칩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상의 이유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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