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마무리투수 김강률이 4-3 1점차 승리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마무리투수 김강률이 4-3 1점차 승리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2022 시즌을 앞두고 프로야구 10개 팀 가운데 가장 강력하게 우승을 다짐한 팀은 LG 트윈스팀이었다.

LG는 1994년 마지막으로 우승을 한 이후 28년 만에 세 번째 우승을 목표로 했다.

LG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잠실야구장을 함께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를 넘어서야 한다고 여겼다.

LG는 지난해도 우승을 노렸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의 벽을 넘지 못했다. LG는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키움을 간신히 누르고 올라온 두산에 1승2패로 덜미를 잡히고 말았었다.

LG는 2000년대 이후 두산에게 유난히 약했다.

2000년대 들어 4번 치른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패했고, 2018년에는 두산과의 정규리그에서 1승15패의 참담한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주말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잠실 라이벌 전이 벌어진다.

우승을 노리는 LG로서는 두산에게 2승1패 또는 ‘스윕 승’이 필요하다. 

박건우 등 주전급 선수들의 FA 방출로 지난 시즌 보다 전력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된 두산 베어스는 이번 주 초 기아 타이거즈에 위닝시리즈(2승1)를 하면서 10승6패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LG 트윈스는 개막이후 10연승을 올리는 등 무서운 독주를 하고 있는 SSG 랜더스 (15승2)를 견제할 팀으로 떠올랐다가, 이번 주 초 키움 히어로즈에 스윕패를 당하고 공동 3위(10승7패)로 내려 앉아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22일 경기 선발 투수는 LG는 켈리(2승, 3.27), 두산은 이영하 (1승 3.18)이다.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전>

4월22일 오후 6시30분 두산 대 LG

4월23일 오후 5시 두산 대 LG

4월24일 오후 2시 두산 대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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