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 패키지. (사진=삼성 홈페이지 캡쳐)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 패키지. (사진=삼성 홈페이지 캡쳐)

[뉴시안= 조현선 기자]포켓몬 열풍이 또 한번 입증됐다. 삼성전자가 닌텐도와 협업해 만든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이 출시 5분만에 완판됐다. 11번가가 이날 오후 10시 라이브 방송용으로 확보해 둔 물량만을 남기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 자정부터 삼성닷컴과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한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 전 색상(라벤더·크림·그린·팬텀블랙)이 모두 판매됐다. 

특히 삼성닷컴에서는 판매가 시작된 지 5분 만에 완판됐다. 구매 페이지가 열리자마자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약 30여분 간 홈페이지 접속이 어려웠다.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에서 판매된 포켓몬 에디션은 이날 오후께 모두 판매됐다.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는 해당 제품을 약 200만원에 판매하는 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는 기존 출고가(128만400원)보다 70여만원 비싼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출시된 포켓몬빵의 인기를 노린 삼성전자의 '폰 꾸미기' 트렌드를 노린 마케팅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포켓몬빵은 지난 2월 약 16년 만에 재출시된 이후 동봉된 '띠부띠부씰'이 큰 인기를 끌어 현재 전국에서 품절 사태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의 갤Z플립3 포켓몬 에디션의 티저가 공개되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대 후반 건장한 여성이 이거 들고 다녀도 괜찮을까?", "갤럭시S22 포켓몬 에디션도 내달라, 기존 플립 유저도 쓸 수 있게 해달라" 등의 반응이 나왔다.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은 Δ피카츄 열쇠고리 Δ포켓몬 팔레트 Δ포켓몬도감 디자인 '가죽 파우치' Δ몬스터볼 그립톡 Δ인기 포켓몬 스티커 5종(피카츄·파이리·꼬부기·이상해씨·파이리·뮤)으로 구성됐다. 삼성은 한정 판매 물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