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의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 모습. (사진=박은정 기자)
무신사의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 모습. (사진=박은정 기자)

[뉴시안= 박은정 기자]"무신사는 신진 디자이너를 위해 더 좋은 환경을 만들고 패션 종사자들 간 네트워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무신사를 통해 '패션계 BTS'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10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에서 뉴시안 기자가 '무신사 스튜디오를 통해 기대하는 점'을 묻자 무신사 관계자가 내놓은 대답이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는 패션 크리에이터 등 창작자들을 위한 무신사의 세 번째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다. 무신사는 2018년 동대문에서 첫 번째 무신사 스튜디오를 오픈한 후 올해 2월 한남 패션거리 인근에 2호점을 열었다. 

무신사가 세 번째 공유 오피스를 성수동에 오픈한 이유는 MZ세대들의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살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성수동은 샤넬과 디올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이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MZ세대들의 놀이터로 떠오르고 있다. 

무신사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 내부 모습. 건물 내에 LED화면을 통해 입주 기업들에 대한 홍보 영상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무신사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 내부 모습. 건물 내에 LED화면을 통해 입주 기업들에 대한 홍보 영상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무엇보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를 통해 MZ세대인 신진 디자이너들의 꿈 실현을 적극 돕는다. 패션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재정적인 어려움이 큰데, 무신사는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에 입주하는 기업에 한해 다양한 혜택과 동시에 컨설팅 등도 지원해준다.

우선 입주 기업들에게 사무 공간과 회의실·촬영 스튜디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촬영 스튜디오에는 피팅룸·거울 등이 구비돼 있어 원활한 상품 이미지 촬영을 돕는다. 입주사들은 동대문점과 한남점 등의 촬영스튜디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상품 패킹 작업을 위한 워크룸도 마련돼 있다. 워크룸에는 무신사와 재휴를 맺어 제공된 로라스타 다리미도 배치돼 있다. 또 입주사 직원들의 자유로운 휴식을 위한 커피머신과 패션 관련 책들도 있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 입주 기업들은 사무 용품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 입주 기업들은 사무 용품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 각 층에는 디자인 가구와 커피머신이 있는 오픈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 각 층에는 디자인 가구와 커피머신이 있는 오픈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무신사 관계자는 "상품을 패킹하고 촬영하는 공간을 개별적으로 구비하는 것은 재정적 부담이 큰데,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주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입주 기업들이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패션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무신사 스튜디오의 성수점의 입주율은 80% 정도로 빠르게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입주는 '무신사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 입주 기업들은 촬영 스튜디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 입주 기업들은 촬영 스튜디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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