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
신세계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

[뉴시안= 박은정 기자]신세계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1분기에 호실적을 거뒀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사업도 눈에 띄게 성장하면서 유통강자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11일 신세계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665억원, 영업이익 1636억원을 거뒀다. 전년대비 각각 33.8%, 23.4% 오른 수치이다. 매출은 주로 △남성패션(매출 증가율 23.7%) △여성패션(21.7%) △골프웨어(54.6%) △아웃도어(28.6%) 부문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사업도 선방했다. 올해 1분기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보다 14.2% 올랐다. 신세계 측은 △개인 맞춤형 쇼핑 정보 및 혜택 제공(FIT 서비스) △신백서재·지니뮤직 라운지 등 차별화 콘텐츠 △신백라이브(라이브 커머스) 등 디지털 콘텐츠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352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4% 늘어난 331억원이다. 

신세계까사는 온라인 사업 강화로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억원, 매출은 732억원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선제적인 디지털 콘텐츠 도입과 오프라인 신규 점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이뤄낸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며 "오프라인 본업의 경쟁력을 기반, 디지털 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뉴노멀 시대를 이끄는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플랫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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