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구창모 선수. (사진=뉴시스)
NC 다이노스 구창모 선수.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 프로야구에서 존재 만으로 팀 성적을 좌우했던 구창모(NC) 강백호(KT) 선수가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6월초에 돌아온다. 구창모의 NC는 최하위, 강백호의 KT도 지난해 우승팀답지 않게 8위로 추락한 상태여서 두 선수의 복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구창모는 지난 22일 경북 경산 삼성라이온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해 4⅔이닝동안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강인권 감독 대행이 결심만 하면 1군 마운드에 오른다.

구창모는 프로 2년 차 이던 2016년부터 풀타임 1군으로 뛰기 시작해서 2017년부터는 NC 다이노스팀의 선발 한 자리를 맡았다. 2019년에는 10승7패 평균자책점 3.20, 2020년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로 리그를 접수하다시피 했다.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도 6차전 승리투수가 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큰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었다.

그러나 2020년 한국시리즈 등판 이후 왼쪽 전완 부(팔꿈치와 손목 사이) 피로 골절이 발생했고, 그 후 장기 결장이 시작됐다.

구창모는 2021년 5~6월 복귀가 예상됐으나 피로골절이 재발했고, 그 해 7월 왼쪽 척골(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구창모가 이탈해 있는 동안 최하위에 떨어져 있는 NC 다이노스는 국내 선발진이 무너졌다.

평균자책점 4.02의 강속구 투수 김시훈이 가능성을 보였지만 신민혁이 6점 대, 이재학이 7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크게 부진한 상태이다. 더구나 송명기는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도 채우지 못하면서 결국 지난 23일 1군에서 말소됐다.

NC팬들은 구창모가 돌아와 루친스키와 원투 펀치를 이루면서 NC의 부활을 이끌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KT의 강백호는 시즌 직전인 지난 3월 오른쪽 새끼발가락이 골절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Kt에게 강백호의 복귀는 천군만마이다.

역시 발가락을 다쳐 한 달 이상 결장하고 있는 외국 타자 헨리 라모스(30까지 돌아오면 KT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진다.

2018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강백호는 지난 시즌까지 타율 0.325, 81홈런, 340타점을 기록하며 kt 타선의 중심역할을 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