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사진=AP/뉴시스)
지은희.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지은희(36) 선수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년4개월 만에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결승전에서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를 3홀 차로 제치고 우승, 22만5천달러(약 2억8천만원)를 챙겼다

지은희는 준결승전에서 미국 교포 앤드리아 리를 4홀 차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지은희는 1986년 5월13일생이다. 30일로 36세 17일째로, LPGA투어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2020년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희영(35)의 '32세 8개월 16일이다. 

지은희는 이번 우승으로 이번 주 US여자오픈 출전자격을 얻었다.

지은희는 자신보다 14살이나 어린 후루에와의 결승전에서 9번 홀(파5) 샷 이글을 기록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0번 홀(파4)에서도 후루에가 보기를 기록하면서 2홀 앞섰다. 이어 16번 홀에서 후루에가 다시 보기를 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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