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오전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간다. 체류기간은 1년으로 예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공부하며, 관련인사들과도 교류할 계획”이라며 “숙소는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잡았다”고 했다.

그는 “국내가 걱정스러운 시기에 떠나느냐고 나무라시는 분들도 계신다”면서도 “책임있는 분들이 잘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현재를 걱정하지만, 미래를 믿는다. 강물은 휘어지고 굽이쳐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미국행은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 이후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의 대립이 첨예해진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1년 계획의 유학이지만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조기 귀국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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