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잠실 라이벌’이라고 부르기에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격차는 너무 크다.

LG는 2000년대 이후 두산에게 유난히 약했다. 2000년대 들어 4번 치른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패했고, 2018년 정규리그에서는 16전 1승15패의 참담한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두 팀은 두 번의 시리즈를 각각 위닝 시리즈로 가져가 1승1패를 이루고 있다.

첫 번째 시리즈(4월22~24일)는 LG 트윈스가 2승1패, 두 번째 시리즈(5월3일~5일)에서는 두산이 2승1패로 가져갔다.

두 팀 간의 시리즈 성적도 1승1패, 통산 성적도 3승3패 동률이다.

LG는 두산을 이기던 4월에는 SSG 랜더스와 선두를 다투며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두 번째 만나(5월) 패하면서 SSG 랜더스의 독주를 허용하기 시작, 키움 히어로즈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LG는 32승1무25패(0.561)로 2위 키움에 2게임 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기에에 0.5게임 차로 쫓기고 있기도 하다.

두산은 27승1무28패(0.491)로 승률이 5할에 미치지 못하면서 사실상 삼성과 공동 5위나 마찬가지다.

LG는 이제 두산을 세 번째 만나  다시 선두권에 다가서려 한다. 두산은 야구의 명가답지 않게 중위권으로 처져 있는데, LG를 잡고 상위권으로 올라서려 한다.10일 선발투수는 LG가 캘리, 두산은 곽빈이다.

캘리는 6승1패(2.72)의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4월2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6이닝 5안타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곽빈은 3승5패(3.61)를 기록하고 있고, 4월24일 LG 전에서도 오지환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맞으며 5와3분의1이닝 동안 3안타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전>

6월10일 오후 6시30분 두산 대 LG(선발투수 곽빈 대 캘리)

6월11일 오후 5시 두산 대 LG

6월12일 오후 5시 두산 대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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