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가 자사 TMAP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모빌리티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티맵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가 자사 TMAP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모빌리티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티맵모빌리티)

[뉴시안= 조현선 기자]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밸류 체인(value chain)'을 구축한다. 모든 운전자가 주·야간 관계 없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일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자사 '티맵(TMAP)' 플랫폼을 활용한 모빌리티 밸류 체인을 구축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23년까지 주·야간 대리운전을 비롯해 중·장거리 차량 탁송, 카케어(세차·정비·충전) 대행, 발렛 등 자사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소비·공급망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티맵모빌리티는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 온 업계 1위 중개프로그램사 로지소프트를 인수했다. 사측은 로지프로그램의 관제시스템과 티맵이 가진 서비스 및 데이터를 결합해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모빌리티 대행 서비스를, 공급자(기사 가입자)들에게는 새로운 업무수행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대리운전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공급 부족으로 처리되지 못하는 전화 대리업체의 콜을 플랫폼 기사가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콜업체와 대리기사들은 수익을 극대화하고, 소비자들에게는 경로와 무관하게 ‘부르면 잡히는 대리운전’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소 유선콜 대리업체와의 상생을 위해서는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벽시간대 공용 콜센터를 운영해 중소 대리업체의 고정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실시간 대리운전 수요·공급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관제 비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대리기사들을 위해서는 티맵 운전습관 및 운행데이터를 기반으로 월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별도의 복지 기금을 조성해 안정적인 업무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 연말에는 대리기사 단체와 함께 ‘이동식 쉼터’를 운영하는 등 업무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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