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에 하락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에 하락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코스피가 239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닥도 760선까지 추락해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49.90포인트(2.04%) 하락한 2391.03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11월4일(2357.32)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강보합세로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고 하락 폭이 점점 확대됐다. 장중 한때 2372.3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의 매도가 하락 폭을 키웠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65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4449억원, 개인은 1830억원 순매수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84% 하락한 5만87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29%), SK하이닉스(-1.97%), 삼성바이오로직스(-1.20%), LG화학(-1.04%), 네이버(-1.47%), 카카오(-3.6%), 기아(-0.79%) 등도 하락했다. 

전체 코스피 상장 종목 932개 중 92.06%에 해당되는 858개의 종목이 하락했으며 단 62개의 종목만이 상승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이 148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1133억원, 432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 상장사 1483개 중 91.43%에 해당되는 1356개 종목이 하락했고, 97개의 종목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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