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사진=뉴시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날 사측과의 12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따라 현대차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신청을 하고 다음달 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추진키로 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 등을 요구했다.

현대차는 과거 만 58세이던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하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노조는 지난 7일 내부 소식지를 통해 "2022년 단체교섭을 통해 임금피크제를 철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대차는 최근 화물연대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겪은데다 해당 파업이 출고대란으로까지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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