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 포스턴(미국)이 3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스턴은 21언더파 263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P/뉴시스)
J.T 포스턴(미국)이 3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스턴은 21언더파 263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미국의 J.T. 포스턴이 존 디어 클래식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생애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J.T. 포스턴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21언더파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127만8000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겼다.포스턴은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그리요, 남아공의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드 등 2위 그룹(18언더파 266타)을 3타 차로 제쳤다.

포스턴은 지난 2019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턴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도 1번 홀(파4)부터 3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5번 홀(파4)과 6번 홀(파4)에서 연속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보기와 버디가 없이 파 만 기록해 나가다가,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포스턴은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개막 후 6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고, 올해 출전한 23개 대회에서 14번이나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었다. 지난 4월 RBC헤리티지 때 공동 3위를 차지했지만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주 열린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샷 감각을 되찾았고, 정상급 선수들이 거의 모두 불참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임성재 김시우, 미국의 스코티 세플러, 스페인의 존 람, 북 아일랜드의 로리 매길로이 등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거의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오는 8일부터 스코틀랜드에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열리고 곧바로 디 오픈까지 진행되기 때문이다.한국 선수 가운데 노승열(31)이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 토틀 8언더파 276타로 공동 43위로 가장 성적이 좋았고, 강성훈과 최경주는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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