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1' 개막식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1년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1' 개막식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 코로나 19로 지난 2년간 파행 운영됐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3년만에 정상 개최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2'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지스타에는 메인스폰서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넥슨은 2018년 이후 약 4년 만에, 넷마블은 2019년 이후 3년 만의 현장 참가를 확정했다.

올 하반기는 주요 게임사의 대형 신작들이 줄지어 출격을 앞둔 상황에서 더욱 주목된다.  넥슨은 '히트2',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의 신작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앞서 열린 2020년 지스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2021년에는 참관객 입장 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 바 있다. 지난해 지스타는 당시 메인스폰서였던 카카오게임즈를 중심으로 중견·중소 게임사가 참가했지만, 국내 대형 게임사는 대거 불참하면서 '볼 거리'에 대한 아쉬움이 컸던 게 사실이다. 조직위는 3년 만에 정상 운영되는 만큼 풍성한 부대행사 및 연계 프로그램으로 게임 팬들을 맞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조직위는 지스타 개최 4개월을 남기고 참가사를 공개했다. 지난 4월에는 이례적으로 '슈퍼 얼리버드' 시스템을 마련해 참가 업체들의 조기 신청을 받기도 했다. 매년 개최 직전 달에 참가사를 공개했던 것과는 이례적인 행보다. 

위메이드는 올해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2012년, 2020년에 이어 세번째 메인스폰서다.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에서 BTC 200부스, BTB 3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꾸린다. 올해 지스타를 통해 매드엔진의 '나이트크로우(Night Crow, 가제)'와 위메이드엑스알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를 최초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메이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과 가상자산 '위믹스(WEMIX)'를 알리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4년 만에 지스타에 참여하는 넥슨은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꾸린다. 넥슨은 B2C관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과 야외 전시관을 운영한다.  B2B관에서는 30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오는 28일 국내 출시를 앞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오버프라임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챔피언스: 어센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W △하이프스쿼드 등 8종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챔피언스: 어센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등 4종은 블록체인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지스타에서 넷마블의 블록체인 생태계 'MBX'와 함께 추가 정보가 공개될 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메인스폰서였던 카카오게임즈는 B2C 부스로 참가, 개발 중인 게임과 인기작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작은 지난달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해 오는 12월 2일 콘솔,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반 PC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BTC관에는 레드브릭, 샌드박스네트워크, 이루고월드, 호요버스(HoYoverse) 등이 참가한다. BTB관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틱톡코리아, 한아세안센터 등이 부스를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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