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은행의 대출창구의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내 한 은행의 대출창구의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014년 이후 7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은행연합회는 15일 6월 신규 코픽스가 전월대비 0.40%포인트 상승한 2.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하는 것으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의 급상승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잇달아 올려잡으면서 은행이 경쟁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올렸고, 은행채 금리도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은행권은 다음주부터 취급하는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를 일제히 0.40%포인트씩 올렸다. 국민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취급하는 주담대 변동금리를 0.40%포인트 오른 4.10~5.60%를 적용한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각각 4.55~5.53%, 4.03~5.03%의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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