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누구 비즈콜로 인공지능(AI) 콜 B2B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누구 비즈콜로 인공지능(AI) 콜 B2B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뉴시안= 조현선 기자]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콜 B2B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고객사가 직접 AI 콜의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등 AI 대화처리 기능 및 질문에 제휴사의 니즈를 적극 반영할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웠다.

SK텔레콤은 누구(NUGU) 인터랙티브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음성 안내 플랫폼 '누구 비즈콜'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누구 비즈콜은 '누구 케어콜', '누구 돌봄콜' 등으로 검증된 누구(NUGU) 인터랙티브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다양한 음성 합성음을 지원하는 AI콜 플랫폼이다.

제휴사들은 직접 AI콜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대상자 및 결과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대고객 업무 리소스를 효율화하고, 섬세한 고객관리 지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개인정보 관리 이슈 또한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SK텔레콤은 '네', '아니오' 및 객관식과 숫자형, 범위, 답변 재확인 등으로 구성된 대화 시나리오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이외에 계약된 가용 채널 범위 내에서 다량의 콜을 동시 발신할 수 있다. 발신일/시간대(30분 단위)별 발신 예약 현황도 제공한다.

정보를 전달·확인 하는 Q&A 형태의 통화 시나리오에 적합하며 상시 인력 없이 동시에 많은 양의 콜을 소화할 수 있고, 통화 대상자 개인의 상황을 고려한 섬세한 시나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또 피드백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처리하여 효과적 고객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통화 시나리오에 적합한 음성인식·합성 기술을 적용해 AI 콜 플랫폼 특성인 기계적인 느낌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만성질환자의 정기적 건강상태 확인, 수술 후 경과 및 증상 확인이 필요한 병원·건강관련 업종이나 금융상품의 불완전 판매 모니터링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의 만기일·갱신일을 안내하는 카드·보험·증권 등 금융 업종, 만족도 조사나 여론 조사 등을 위한 마케팅·리서치 업종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순천향대병원의 수술 후 퇴원환자 케어, 건강보험공단의 만성질환자 건강 케어 서비스, 고양경찰서의 스토킹 피해자 케어 및 사후 관리체계 구축에도 누구 비즈콜 적용을 확정한 상태다. 본격적인 B2B 시장 진출로 활용 영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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