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18일 매물이 빼곡이 적혀있다.[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구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18일 매물이 빼곡이 적혀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금리가 인상되고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뛰면서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단이 12년만에 연 6%대를 넘어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11~6.213% 수준으로 집계됐다.지난달 20일 전세대출 금리가 3.59~5.714%였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도 안돼 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된 셈이다. 전세대출은 실제 거주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금리가 오르면 실수요자들이 즉각 영향을 받게 된다. 

전세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세대출 금리는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1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면서 은행들의 예금, 적금 등 수신금리가 많이 올랐다"면서 "이를 반영하는 코픽스가 다음 달에 공시되면 전세대출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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