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골을 넣은뒤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골을 넣은뒤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2022~2023 유럽축구가 이번 주말 개막해 10개월 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연패 여부다.

올시즌 UEFA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까지 치러야 하는 토트넘은 선수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 전 포지션에 걸쳐 6명의 즉시 전력감을 영입했다. 최전방과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 히샬리송을 비롯해, 미드필드 진영에 이브 비수마를 보강했다. 좌우 측면 수비에는 이반 페리시치와 제드 스펜스, 중앙수비수로는 FC 바르셀로나의 클레망 랑글레가 영입됐다. 프레이저 포스터는 백업 골키퍼를 맡게 된다.

손흥민의 팀 내 입지는 변함이 없다. 감독으로부터 존중받고 있고 선수들 사이에서도 인기도 여전하다. 

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연패가 관심사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득점왕 2연패를 위해서는 손흥민에게 PK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 손흥민은 지난해 PK골은 하나도 없이 필드골로만 23골을 기록했다. 살라가 18골을 PK로 성공시킨 것과는 대조적이다. 현재 토트넘에서는 해키 케인이 PK 전담 키커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연패와 함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도 도전한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득점왕을 보면 15골 안팎에서 결정된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연패와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르려면 40골 가까이 넣어야한다. 해리 케인과의 콤비 플레이가 유지되고, PK 득점이 포함된다면 불가능하지 않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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