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페이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페이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뉴시안= 박은정 기자]비대면 소비 트렌드로 빠른 결제 서비스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지만 혜택·부가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은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경험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다. 

조사 결과, 5개 간편결제 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5점(5점 만점)이었다. 사업자별로는 삼성페이가 4.0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네이버페이(3.89점) △토스페이(3.86점) △카카오페이(3.78점) △페이코(3.67점)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간편 결제 편의성과 정확성'(4.29점)에 대한 부분에 만족감을 표했다. 반면 혜택과 부가서비스에 대해서는 3.85점으로 평가해, 할인 및 포인트 등의 부가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또한 '결제 편의성·정확성'에서는 삼성페이가 4.48점으로 가장 높았다. '취소·환불 용이성'은 네이버페이(4.11점)가, '혜택·부가서비스'에서는 토스페이(4.19점)가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복수응답이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실태 현황에서는 온라인 물품구매 결제가 61.7%(92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프라인 물품구매 결제 20.3%(304명), 송금 11.1%(167명) 순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소비자피해 경험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1500명 중 15.6%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주요 소비자피해 유형은 '결제 실패'가 51.7%로 가장 많았으며 '환불·결제취소 지연'(31.2%), '할인·포인트적립 미적용·누락'(17.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실물 지급 수단이 없어도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방식을 더 선호하고 있다"며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서비스 분야의 품질 향상을 위해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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