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우상혁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메달획득에 대한 포상금 수여식 및 세계다이아몬드 파이널 대회 출정식에서 포상금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높이뛰기 우상혁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메달획득에 대한 포상금 수여식 및 세계다이아몬드 파이널 대회 출정식에서 포상금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우상혁(26)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포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대한육상연맹은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포상금 수여식 및 세계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시리즈 출정식을 열고 우상혁에 포상금을 수여했다.

우상혁은 지난 7월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를 뛰어넘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육상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이자 역대 두 번째 메달이다.

대한육상연맹 경기력향상금(포상) 규정에 따르면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포상금은 1위 1억원, 2위 5000만원, 3위 2000만원이다. 이에따라 우상혁은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상금 3만5000달러(약 4600만원)를 포함해 총 96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상혁은 오는 10일 모나코, 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13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남자 높이뛰기 경기가 열린다. 도하, 버밍엄, 로마 대회는 이미 치러졌고, 2개 대회가 남았다. 5개 대회 랭킹 포인트를 더해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 대회에 나설 6명을 정한다. 파이널 대회는 9월 8~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된다.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인 도하 대회에서 우승해 랭킹 포인트 8점을 따낸 우상혁은 버밍엄, 로마 대회를 뛰지 않았고, 현재 6위를 달리고 있다. 모나코 대회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할 경우 파이널 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모나코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m37을 뛰어넘어 금메달을 딴 '현역 최강'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재대결도 펼친다.

우상혁은 파이널 대회 출전권을 확보해 다이아몬드리그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상혁은 오는 7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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