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미 테슬라 CEO가 지난해 7월 미 델라웨어주 월민턴의 재판소를 나서고 있다.[사진=AP뉴시스]
일론 머스크 미 테슬라 CEO가 지난해 7월 미 델라웨어주 월민턴의 재판소를 나서고 있다.[사진=AP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주식을 3대 1로 액면 분할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연례 주주총회를 열고 3대 1 주식 분할을 승인했다. 액면분할의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와 직원 보상차원이라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다만 시행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4일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925.90달러이다. 테슬라는 2020년 8월에도 5대 1의 액면 분할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테슬라의 주가는 발표 당일부터 분할 시행일 사이에 60%나 오른 바 있다. 액면분할은 시가총액에 영향을 주지않지만 착시효과로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6월 600달러대까지 하락했지만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액면 분할 신고를 하면서 회복세를 보여 최근에는 9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플레이션의 정점을 지났다"며 "향후 18개월 동안 완만한 경기 침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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