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 고인 빗물에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 고인 빗물에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8일에 이어 9일에도 수도권 등 중부 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반면 남부와 제주 지역은 체감온도가 최대 36도까지 오르며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서해5도에 100~200㎜의 비가 내리겠다. 많은 곳엔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강원 동해안과 충청권,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9일)에는 30~80㎜, 강원 동해안과 충청 북부 일부 지역엔 15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겠다.

특히 8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저지대 및 농경지 침수와 저수지-농수로 범람, 하수도 역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북한 황해도·강원도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올 수 있어 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대전 26도 △대구 27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8도 △강릉 30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부산 31도 △제주 35도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