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로 곳곳이 침수된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에 비로 침수된 차들이 도로에 엉켜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도로 곳곳이 침수된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에 비로 침수된 차들이 도로에 엉켜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완성차 업체들이 지난 8일 서울·경기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내린 폭우로 인한 수해 차량수리 및 사고처리 지원에 나선다. 사고 차량 접수, 고객 케어 및 신속한 침수 차량 수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 지원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수리 비용을 3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50%를 지원하고, 수리 완료 후 세차 서비스를 무상 지원키로 했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주가 대상이다. 

피해 차량 입고 후 렌터카 대여 시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법인·영업용·화물 차량은 제외된다. 

쌍용차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에 대해 총 수리비(공임 포함)의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침수피해차량 소유주가 쌍용차로 대차 구매 시 토레스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20만원을 할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쌍용차는 재난/재해지역 선포 시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A/S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 전담팀을 편성하고,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또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하고, 필요 시 비상시동 조치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특별 지원 캠페인을 펼친다.

차량 침수 및 파손 피해 고객은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유상수리(비보험) 시에는 차량 출고 연도에 따라 공임비의 최대 20%, 부품가의 최대 2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수리 시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차량 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도 '내 차 사랑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복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사고차 무상 견인서비스 이용 시 가까운 서비스센터로 무상 견인도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SM6 차량을 신규 구매할 경우 20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SE 트림 제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긴급지원 서비스 및 신차 재구매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해를 겪은 벤츠 고객들에게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험수리 고객에게는 자기부담금 50만원 한도 내 지원키로 했다. 수리 기간 렌터카를 1일 제공한다. 아울러 벤츠코리아는 차량 점검 및 상담 서비스 후 이달 차량 재구매 시 구매금액 일부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BMW그룹코리아도 오는 9월 말까지 침수·파손된 BMW·MINI 차량을 대상으로 특별 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BMW·MINI는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침수 부위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는 수리비 또는 자기부담금(면책금)을 지원하고, 수리 기간 대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딜리버리 서비스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보험사 전손 처리 고객들이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신차 구매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BMW 파이낸셜 서비스 고객의 경우 중도해지 수수료도 면제받는다.

혼다코리아도 긴급지원 특별캠페인을 진행한다. 혼다코리아를 통해 정식수입 판매된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신차 또는 중고차 보유 고객(개인·법인) 차량이 대상이다.

침수 차량 고객에게는 보험 수리 시 발생하는 자기부담금(면책금) 50만원을 지원하거나, 재구매 시 기존 재구매 혜택에 추가로 50만원을 더해 총 1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모터사이클 침수 피해의 경우 총 수리비의 10%를 할인해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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