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이 10일(현지시간)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바를 넘고 있다. 우상혁은 결선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같은 2m30을 넘어 '점프 오프'(연장) 끝에 2위를 차지했다. [사진=AP/뉴시스]
우상혁이 10일(현지시간)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바를 넘고 있다. 우상혁은 결선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같은 2m30을 넘어 '점프 오프'(연장) 끝에 2위를 차지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미국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또 다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그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바심과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를 벌인 끝에 2위를 차지했다.우상혁과 바심의 기록은 2m30으로 같았지만 ‘점프오프’에서 우상혁이 2m30cm를 넘지 못한 반면, 바심은 넘었다.

미국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바심이 2m37cm로 금메달을 따내 대회 3연패에 성공했고, 우상혁이 2m35cm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2위 상금 6천달러(약 780만원)와 다이아몬드 랭킹 포인트 7점을 추가했다. 바심은 우승 상금 1만 달러(약 1천300만원)와 랭킹 포인트 8점을 획득했다. 모나코 대회 전 까지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6위(8점)였던 우상혁은 7점을 추가해 4위(15점)로 올라섰다. 바심도 우상혁과 같은 15점으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이날 2m20으로 공동 5위를 한 캐나다의 장고 로벳(30)이 다이아몬드 랭킹 포인트 1위(19점)를, 2m25로 4위에 그친 미국의 주본 해리슨(23)이 랭킹 포인트 2위(17점)를 달리고 있다.

마지막 다이아몬드리그 5번째 대회는 오는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다. 남자 높이뛰기에는 5차례의 다이아몬드리그를 치러 랭킹 포인트 순위 상위 6명이 9월 8∼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파이널 시리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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