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이쥔 샤오미 CEO 트위터]
[사진=레이쥔 샤오미 CEO 트위터]

[뉴시안= 조현선 기자]샤오미가 전기차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오는 2024년께 스마트EV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샤오미는 11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파일럿 기술 자체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3월 전기차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이후 처음이다. 

이날 샤오미는 자사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실시간 도로주행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는 등  첨단 알고리즘과 기능을 시연했다.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의 자율주행 기술은 자체 개발한 풀스택 방식을 채택해 프로젝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샤오미는 자율주행기술 연구개발(R&D)의 첫 단계에 33억 위안(6000억 원)을 투자해 시험 차량 140대가 중국 전역을 돌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 500여명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연구개발팀을 구성한 사실도 함께 밝혔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해 전기차 법인 샤오미 EV를 설립하며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향후 10년 간 100억 달러를 투자, 스마트EV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9월 차량 자율주행 테스트와 연내 추가 현장 테스트를 거쳐 2024년 상반기께 전기차를 첫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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