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4일 5G 중간요금제 ' 5G 심플+'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24일 5G 중간요금제 ' 5G 심플+'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LG유플러스가 첫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 앞서 선보인 SKT의 중간요금제보다는 데이터를 더 많이 제공하는 대신 가격대는 좀 더 비싸고, KT와는 동일한 가격에 월 데이터 제공량은 1GB 더 많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4일 새로운 5G 중간요금제인 '5G 심플+'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데이터 소진 시에는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지속 이용할 수 있다. 전화와 문자는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도 내놨다. '5G 다이렉트 44' 요금제는 월 4만4000원에 데이터 31GB(소진시 1Mbps)를, '5G 다이렉트 34' 요금제는 월 3만4000원에 데이터 8GB(소진시 400Kbps)를 각각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중간요금제 출시로 이통3사의 5G 가입자 유치 경쟁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플립4의 예약판매 순차개통이 이날 시작됐고, 오는 26일 공식 출시되는 만큼 기존 LTE 요금제 이용자와 알뜰폰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T는 매월 24GB의 데이터를 5만9000원에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선보이면서 첫 선을 끊었다. KT는 이보다 월 데이터를  7GB 늘리는 대신 가격을 2000원 높였다. 가장 늦게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LG유플러스는 KT의 중간요금제와는 가격은 같지만 월 데이터량은 1GB 더 많다. 

LG유플러스가 사실상 5G 중간요금제 도입 취지에 가까웠던 '가성비'를 강조하고 나선 만큼 SKT와 KT 등이 고객 확보를 위해 기존 요금제를 변경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통3사의 5G 중간요금제 1GB당 요금은 △SKT 2458원 △KT 2033원 △LG유플러스 1968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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