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이 지난다라 미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 경기 중 바를 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우상혁이 지난다라 미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 경기 중 바를 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이번에는 '세계 최강' 무타즈 바르심(31·카타르)을 넘을까.

남자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 우상혁이 27일 새벽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다시 한번 바르심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상대 전적에선 우상혁이 1승 3패로 밀린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우상혁은 4위(2m35), 바르심은 1위(2m37)를 했다. 올해 5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우상혁이 정상(2m33)에 오르며 바르심(2m30·2위)을 꺾었다. 7월 유진 세계선수권과 이달 11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두 차례 모두 바르심이 우승, 우상혁이 준우승했다.

이번 로잔 대회는 상위 6명만 진출하는 파이널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무대. 대회 순위에 따라 8점(1위)부터 1점(8위)까지 부여하는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은 올 시즌 15점으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우상혁이 파이널 진출을 확정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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