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으로 인한 'PC 먹통 사태'가 이틀째 지속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치 방안을 공개했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0일 백신 프로그램 알약에서 '랜섬웨어 차단 알림 메시지'가 표시되며 이용자들의 PC가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최근 업데이트된 알약이 운영체제(OS) 윈도우에 설치된 기본 프로세스를 랜섬웨어로 착각한 것이다. 이에따라 1000만명 이상의 알약 이용자들이 PC 사용 도중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과 수동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해당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과정중 일부 PC에서 랜섬웨어 탐지 오류로 화면 멈춤 현상이 발생했다"며 "당사는 해당 문제로 인해 PC 사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오류발생 PC에 대한 대응 방안을 안내하였으며, 8월 30일 오후 11시 30분경 오류 조치 완료 후 현재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9월 내에 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및 안내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