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기본 요금제 외에 추가로 월 8800원을 부담하면 1대의 스마트폰에서 2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듀얼넘버 플러스'를 출시했다. (사진=LGU+ 제공)
LG유플러스는 기본 요금제 외에 추가로 월 8800원을 부담하면 1대의 스마트폰에서 2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듀얼넘버 플러스'를 출시했다. (사진=LGU+ 제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1일부터 한 스마트폰에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와 알뜰폰 사업체 20여곳이 이날부터 스마트폰 e심(eSIM)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4·Z폴드4부터, 애플은 2018년 출시된 아이폰X 시리즈(아이폰X 제외)부터 지원된다.

e심은 직접 넣었다 뺄 수 있는 기존의 유심과 달리, 단말기에 내장돼 있는 칩에 가입자 정보를 내려받아 사용하는 방식으로 개통이 진행된다. e심 발급 비용은 2750원이다. 유심 구매 비용인 7700원보다 저렴하다.

이통 3사는 e심 서비스 초기인 9~12월에 e심을 발급받는 이용자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국내 e심 상용화를 위해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기본 요금제 외에 추가로 월 8800원을 부담하면 1대의 스마트폰에서 2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듀얼넘버 플러스'를 내놓았다. 

KT도 LG유플러스와 동일한 월 8800원 요금의 e심 요금제 '듀얼번호'를 선보였다. 음성·문자를 본래의 번호에서 공유해 사용하는 것도 같다. 다만 KT는 월 1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공유하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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