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 남산에서 열린 '스타벅스-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동반성장위원회 상생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 남산에서 열린 '스타벅스-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동반성장위원회 상생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식품업계 총수들이 내달 4일부터 열리는 2022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된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21일 오후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김슬아 컬리 대표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 감사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여름 '2022 e-프리퀀시' 상품 중 서머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돼 사회문제화됐다. 컬리는 노동자 블랙리스트를 작성·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노 의원실 관계자는 "블랙리스트 작성 건은 사안이 심각해 노동부 고발을 거쳐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중으로 환노위 측에 두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노위는 이날까지 증인 신청 의견을 취합하고 26일 의결을 거쳐 최종 국감 증인 명단을 확정한다. 

이밖에도 시민단체로부터 가맹점 갑질 기업으로 공정위에 고발당한 bhc 박현종 회장도 국회 증인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정승인 제너시스BBQ 부회장·배보찬 야놀자 대표·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이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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