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3 시리즈 예상 디자인. [사진=기즈차이나]
갤럭시S23 시리즈 예상 디자인. [사진=기즈차이나]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가칭) 시리즈를 조기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달 초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국내 상륙에 맞춰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을 사수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갤럭시S23 출시 시기를 전작 대비 앞당기기 위해 일부 협력사에 관련 로드맵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출시 일자는 미정이나, 연말 쇼핑시즌에 맞춰질 가능성도 높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급 스마트폰 조기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통상 삼성전자는 3월께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를 통해 차기 갤럭시S 시리즈를 발표해 왔다. 그러나 갤럭시S20 시리즈는 2020년 2월에, 갤럭시S21 시리즈는 2021년 1월에 발표됐다. 올해 발표된 갤럭시S22 역시 지난 2월 25일 출시됐다. 

일반 스마트폰 형태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부재도 원인으로 꼽힌다. 통상 삼성전자는 상반기엔 갤럭시S 시리즈를, 하반기엔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발표해 왔으나 2021년부터 노트 대신 폴더블폰이 하반기 공백을 메꾸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초 불거진 GOS(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 논란을 잠재우고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아이폰14 시리즈가 고환율 문제로 국내 출고가가 높게 책정된 만큼 기존 애플 팬들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출고가는 전작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23은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 2억화소 카메라를 최초 탑재하는 등 카메라 스펙을 대폭 개선한 곳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역시 카메라 성능 향상에 따른 마케팅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전작에 이어 울트라에서만 스타일러스 S펜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 시리즈가 두개의 지문을 동시에 사용하는 생체 인식 잠금 해제모드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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