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Inc.가 대만에서 로켓직구 서비스를 전개한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 Inc.가 대만에서 로켓직구 서비스를 전개한다. [사진=쿠팡 제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쿠팡이 대만 전역으로 로켓배송을 확대한다. 한국 제품이 대만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글로벌 사업 확장의 교두보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글로벌 모기업 쿠팡 Inc.가 대만에서 로켓직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대만 내 로켓직구 방식은 한국과 동일하다. 대만 고객들은 690타이완 달러(한화 약 3만1200원) 이상 직구 상품 구매 시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제품은 익일 대만행 첫 비행편으로 발송된다. 일반적으로 대만 내 국제 배송 서비스의 경우 배송까지 평균 3주 이상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2주 가량 상품을 빨리 받아볼 수 있는 셈이다.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무료로 익일 배송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도 테스트 중이다. 490타이완 달러(한화 약 2만2000원) 이상 주문 시 다음날 배송된다. 

또 쿠팡 Inc.는 국내 소상공인에게는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만의 인구밀도는 1㎢당 673명으로, 한국보다 높지만 이커머스 보급률은 낮은 편이다. 그러나 미국 상무부 국제 무역국 자료 기준 지난해 대만의 이커머스 부문 성장률은 24.5%로 집계되는 등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쿠팡 Inc. 관계자는 "대만의 이커머스 폭발적인 성장세와 인구 유사성을 감안하면 쿠팡의 글로벌 확장은 국내 소상공인 파트너사에게도 큰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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