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임원진들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임원진들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서울 광장에 마련된 가운데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권오갑 HD현대 대표이사 회장과 정기선 HD현대(현대중공업그룹) 대표이사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홍명호 울산 현대 감독과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내달 5일까지 이어지는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이날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울산현대축구단의 K-리그 우승 기념 팬사인회를 취소했다.

삼성전자는 내달 1일 창립기념일 행사를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의 취임 후 첫 창립기념일인 터라 '뉴삼성' 비전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애도 기간에 맞춰 차분하게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당분간 상품 프로모션 이벤트 등 행사도 축소 진행할 계획이다.

효성은 내달 3일 창립 56주년을 앞두고 있으나, 이태원 참사로 인해 창립기념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내달 5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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