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주민등록법 제 25조에 따라 기존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형태로 신분 확인을 받을 수 있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패스(PASS)앱에서 제공한다. [사진=SKT]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주민등록법 제 25조에 따라 기존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형태로 신분 확인을 받을 수 있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패스(PASS)앱에서 제공한다. [사진=SKT]

[뉴시안= 조현선 기자]주민등록증 대신 스마트폰을 내미는 시대가 됐다. 스마트폰에 담긴 앱을 통해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을 대체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패스(PASS) 앱에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월 이통3사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달 패스앱에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사전 오픈한 바 있다. 베타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이후 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민간 사업자로는 최초다. 

주민등록법 제25조에 따라 패스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는 기존의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형태의 신분확인 효력을 갖는다. 

이를 통해 패스앱 이용자는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CGV, 식당 등 일상 생활에서 성년자 여부 확인 △국내선 공항 탑승 수속 및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권 구매 및 탑승 시 신분 확인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주민센터 등 관공서에서 민원서류 접수 및 자격을 인정하는 증서 발급 시 신분 확인 △사인 간 계약이나 거래 시 본인 여부 확인 등에도 실물 주민등록증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해당 서비스는 패스 앱 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메뉴에서 기본 정보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화면에서 본인의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생년월일·주소와 함께 QR코드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진위여부 확인 필요 시 정부24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 QR코드를 촬영하면 된다. 이외에도 통신3사는 신분 도용 등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본인 명의로 개통된 스마트폰 1대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화면 캡쳐 차단 및 QR무늬 초기화 등을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통3사는 오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의 개통식에서 패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대중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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