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에 개최된 ‘지스타 2019’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조현선 기자)
지난 2019년에 개최된 ‘지스타 2019’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조현선 기자)

[뉴시안= 조현선 기자]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내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조직위원회는 유관기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총 550여명의 진행요원을 투입, 참관객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2'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3년 만의 완전한 오프라인 행사다.

더 넓고 크게 만나는 BTC관…'돌아온' 넥슨코리아·넷마블 등 대규모 부스 마련

올해 지스타에는 43개국에서 987개사가 참여해 총 2947부스를 꾸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적으로 진행됐던 전년(지스타2021) 대비 두 배 이상 커진 규모다.

이에 따라 기존 벡스코 1전시장에서만 진행됐던 BTC관은 최초로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해 진행된다. 

제 1전시장에는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코리아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인벤 △이루고월드 △레드브릭 삼성전자 △에픽게임즈 등이 부스를 마련한다. 

2전시장 3층에는 △플린트 △네오위즈 △호요버스 △레벨인피니트 △즈롱 게임 리미티드 등이 전시 부스를 꾸린다. 특히 제2전시장 3층에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과 함께 총 40여개의 국내외 우수 인디게임이 참여한 특별전시 ‘지스타 X BIC 쇼케이스 2022’ 부스도 운영된다.

행사기간 동안 트위치 채널 '지스타TV'를 통한 온라인 라이브 방송도 이어진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와 호요버스가 참여하는 현장 특별 방송, ‘지스타 인디 어워즈’, ‘지스타 2022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등 다양한 현장 무대 방송을 라이브로 중계한다.

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에서 진행된다. 전년(313부스)보다 2배 이상 확대된 847부스 규모로 꾸려진다. 

국내 기업으로는 △위메이드 △넥슨코리아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플레이 △틱톡코리아 등과 함께 부산정보산업진흥원·경기콘텐츠진흥원·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의 공동관을 통해 다수의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해외 기업으로는 △한-아세안센터 △주한캐나다대사관 △엑솔라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등이 전시 부스를 꾸린다.

이외에도 온·오프라인에서 총 814개 업체가 라이브 비즈매칭에 참가한다. 현장 등록 수준에 따라 참가 기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스타 컨퍼런스(G-CON), 역대 최고 연사 라인업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지스타 컨퍼런스는 이틀간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된다. 특히 일본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 다수가 강연자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1일차 오프닝 연설은 퀀틱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 CEO가 맡는다. 키노트 연설에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최고 개발 책임자인 ‘스티브 파푸트시스’가 강연을 진행한다. 2일차 오프닝 연설에는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가, 키노트 연설에는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가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조직위는 참관객 밀집도 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온라인 사전 예매자들의 입장과 현장 티켓 구매 시간을 구분해 운영한다. 입장권 교환처에서도 이동에 문제가 없도록 교환처와 벡스코 사이 도로를 행사기간 통제하고, 전시장별로 입장 대기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시장 내부에도 밀집도에 따라 입장인원을 조정하고, 현장 티켓 판매 역시 입장인원을 고려해 유기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든 안전기준은 사전에 구역별 면적을 측정하고, 이에 따른 수용가능 인원기준과 밀집현상 발생시 대응 기준을 별도로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즉각적인 대처와 통제 계획을 마련했다. 조직위는 병목 현상 예상 지점, 취약지점(에스컬레이터, 계단 등)에는 모두 안전 및 현장요원을 배치하는 등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 아래 약 550명의 지원 인력을 투입해 안전기준을 준수할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는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으며, 안전계획에 허점이 없는지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점검을 진행해왔다”며 “실제 행사기간 동안 참관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신작 게임과 새로운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