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내달 25일까지 서울 삼청동에 NFT팝업스토어 '이마트24 화성점 NFT UNIVERSE'를 운영한다. [사진=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가 내달 25일까지 서울 삼청동에 NFT팝업스토어 '이마트24 화성점 NFT UNIVERSE'를 운영한다. [사진=이마트24 제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NFT(대체불가능토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편의점 업계도 NFT 발행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이마트24는 자체 NFT '원둥이 NFT' 발행을 앞두고 국내 유명 NFT 캐릭터를 한 데 모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2일 이마트24는 서울 삼청동에 NFT 팝업스토어 '이마트24 화성점 NFT 유니버스(UNIVERSE)'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내달 25일까지 운영된다.

이마트24는 오는 12월 원둥이 NFT의 발행을 앞두고 고객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이같이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 화성점 점장인 원둥이가 NFT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즐긴다는 콘셉트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이마트24의 '원둥이 NFT'를 비롯해 푸빌라·선미야클럽·아키월드·도시·다다즈 등 국내 주요 NFT 플랫폼이 참여한다. 방문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NFT를 즐길 수 있도록 굿즈 판매 및 캐릭터 포토존·럭키드로우 등 부스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24는 내달 10일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에게 원둥이 NFT를 구매할 수 있는 자격조건인 '행성 NFT' 500개를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한다는 방침이다. 행성 NFT를 보유한 고객들은 내달 14일 원둥이 NFT를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멤버십 NFT 판매를 앞두고 고객들이 익숙하지 않은 NFT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NFT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가 내달 25일까지 서울 삼청동에서 운영하는 NFT팝업스토어의 내부 모습. [사진=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가 내달 25일까지 서울 삼청동에서 운영하는 NFT팝업스토어의 내부 모습. [사진=이마트24 제공]

이처럼 편의점업계는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투자 트렌드에 맞춰 NFT를 발행하는 것과 동시에 고객 유입을 위해 멤버십 혜택과 코인 탑재 등 파격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세븐일레븐은 '세븐 NTF'에 화폐 가치를 지닌 코인을 탑재했다. 세븐 NFT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가상화폐 클레이를 제공해 추후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현금화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또 이마트24 관계자는 원둥이 NFT에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원둥이 NFT종류가 10개로, 각각 다른 할인 혜택이 담겨 있다"며 "NFT가 소장 가치뿐 아니라 할인까지 돼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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