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오늘밤 10시 2022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인공지능(AI)의 예측 결과가 나왔다. 대표팀이 이같은 예측을 뒤엎고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넥슨의 인텔리전스랩스는 이날 열릴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이 2-0으로 패배할 것으로 예측했다. 넥슨의 온라인 축구대전게임 '피파온라인4'가 지원하는 AI 대전 '감독모드'를 활용해 예측한 결과다.

넥슨은 현실의 축구선수와 팀의 전력을 수치화해 게임에 반영한다. 그동안 쌓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 게이머가 ㅈ기접 국가대표팀 간의 경기를 지켜보고 이를 예측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피파온라인4의 예측 결과에 따르면 한국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둘 확률은 13%, 패배할 확률은 53%로 집계됐다. 승리할 확률은 17%에 그쳤다. 

LG유플러스는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를 통해 AI 익시(ixi)를 활용한 승부 예측 결과를 내놨다. 익시에 따르면 한국은 우루과이에 70% 확률로 패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승부 확률은 19%, 승리할 확률은 11%에 그쳤다. 스코어는 0대 2로 패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봤다. 앞서 익시는 지난 21일 카타르 대 에콰도르, 잉글랜드 대 이란, 22일 세네갈 대 네덜란드 등 3개 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다.  

아직 실망할 수는 없다. 이날 오전까지 진행된 조별리그 12경기에 대한 익시의 예측 적중률은 50%로, 여러 변수에 따라 결과가 틀릴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도 결과의 정확성보다는 이용자의 흥미를 위해 이같은 결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익시는 지난 22일 아르헨티나 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4대 0으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봤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대 1로 승리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전날 진행된 독일 대 일본 경기에서도 독일이 67% 확률로 승리할 것으로 봤지만 일본이 1대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다양한 변수가 있는 만큼 이번 우루과이전에서도 예측을 뒤엎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피파온라인4는 가나전은 71%로 승리, 포르투갈전은 50% 확률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펼칠 수 있어 경우의 수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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