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참치 모델 아이브 안유진. [사진=동원F&B]
동원 참치 모델 아이브 안유진. [사진=동원F&B]

[뉴시안= 박은정 기자]동원참치가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2년 12월 국내 최초 출시된 이후 누적 판매량 70억 캔에 달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국민식품' 동원참치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동원그룹의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은 ‘국민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동원참치를 개발했다.

현재 동원참치의 판매량은 연간 2억 캔 이상에 달한다. 지난 2014년에는 업계 최초로 누적판매량 50억 캔을 돌파하며 국내 수산캔 시장에 신기원을 이뤄낸 바 있다. 2022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만 70억 캔에 이른다. 이는 우리 국민(5100만명 기준)이 1인당 137.2개를 섭취한 수치다. 

동원참치 150g에는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 55g의 절반 이상을 동원참치 한 캔만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 외에도 칼슘·DHA·EPA·오메가6·비타민 등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또 참치에는 면역력을 증강시켜준다는 셀레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동원참치 한 캔(150g)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셀레늄의 일일 권장량(성인 기준 50~200㎍/person/day)에 적합한 수치다.

‘고급식품’에서 ‘편의식품’으로, ‘편의식품’에서 ‘건강식품’으로

동원참치는 출시 당시 값비싼 ‘고급식품’에서 1990년대 가미 참치를 통한 ‘편의식품’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건강성을 강조한 ‘건강식품’으로 사랑 받으며 40년 동안 줄곧 국내 참치캔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최초 출시된 동원참치는 당시 고급식품이자 선진국형 식품의 상징이었다. 실제로 당시 국민 소득 대비 참치 가격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참치캔 역시 한 캔(약 1000원)으로 값비쌌다. 이후 경제 성장 시기인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를 거치며 편의식품으로 자리하기 시작했다. 당시 고학력 사회로 접어들며 맞벌이 부부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참치캔은 엄마들에게는 준비하기 간편하면서도 학생들에게는 부족하지 않은 도시락 반찬이었다.

2000년대에는 웰빙 트렌드와 함께 건강한 식생활이 주목 받게 되면서 참치캔의 건강성이 더욱 강조되기 시작했다. 특히 등푸른 생선이자 청정지역인 남태평양에서 잡히는 참치의 경우 고단백 저지방일 뿐 아니라 몸에 좋은 각종 영양소 함유량이 높다는 것이 알려졌다. 

식문화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동원참치 제품 출시

동원F&B는 빠르게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살코기를 정육면체 모양으로 빚은 신개념 참치 HMR '동원참치 큐브'가 그 예다. 자체 개발한 FM공법을 통해 첨가물을 넣지 않고 카놀라유만을 활용해 참치 살코기를 정육면체로 빚어냈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컵 타입 4종과 덮밥 소스 형태로 뿌려 먹는 파우치 타입 4종으로 구성됐다.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식사를 원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측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바로 먹을 수 있는 동원참치로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40년 스테디셀러 동원참치, 다양한 마케팅 통한 소비자 소통

동원F&B는 또 최근 MZ 세대를 타겟으로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최근 동원F&B는 동원참치의 건강성과 간편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8월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을 모델로 한 ‘믿음의 한 캔, 동원참치’ TV CF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고추참치, 야채참치 등 동원참치 제품군과 참치마요, 참치김치찌개 등 참치 레시피들을 한 호흡 만에 빠르게 읽어내는 #한숨에한캔’ 틱톡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다. 틱톡 내 ‘#한숨에한캔’ 챌린지 해시태그 조회수는 공개 일주일 만에 3000만회를 돌파하면서 틱톡이 뽑은 우수 광고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9년부터 선보인 ‘참치! 이건 맛의 대참치!’ 캠페인을 통해 펭수와 조정석, 손나은, 정동원, 준호, 찬성 등 인기 스타들이 출연한 광고는 중독성 있는 CM송으로 10~50대에 이르는 다양한 팬덤을 형성했고, 유튜브 합산 조회수 7000만회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CF 캠페인 사례로 기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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