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일명 '애국식단', '쏘니정식'이다. 한국 축구의 16강이 확정되자 손흥민 선수가 모델로 활동하는 유통 기업들의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일명 '애국식단', '쏘니정식'이다. 한국 축구의 16강이 확정되자 손흥민 선수가 모델로 활동하는 유통 기업들의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강전 진출에 성공하면서 손흥민 선수가 모델로 활동하는 기업들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누리꾼들은 손흥민 선수가 모델로 활동하는 제품들을 모아 '애국식단' 또는 '쏘니정식'이라고 부르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는 신라면(농심)과 메가커피·롯데리아·슈퍼콘(빙그레)·레모나(경남제약) 등에서 모델로 활약 중이다. 금융업계에서는 하나은행, 제약업계에서는 안티푸라민(유한양행), 편의점업계에서는 CU가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SNS에서 화제되고 있는 일명 '쏘니정식', '애국정식'.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SNS에서 화제되고 있는 일명 '쏘니정식', '애국정식'.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누리꾼들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 손 선수가 모델로 활동 중인 제품들을 모아 일명 '애국정식', '쏘니정식'을 만들었다. 아침에는 메가커피, 점심에는 롯데리아, 저녁에는 신라면을 먹는 것이다. 간식으로는 슈퍼콘 또는 레모나 등을 먹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SNS에는 신라면을 먹는 인증샷을 올리면서 오는 6일 새벽 4시에 치뤄지는 브라질전을 응원하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오늘 애국정식 풀코스 가자", "오랜만에 신라면 샀다. 우리 흥민이 응원하려고", "애국정식 먹으면서라도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손흥민 얼굴만 봐도 행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도 덩달아 매출이 오르고 있다. 한국 축구가 16강 진출을 하는데 가나가 조력자 역할을 하면서 아프리카 가나의 초콜릿을 사용한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이 화제가 된 것이다. 이에 지난 3~4일 편의점 CU에서 가나초콜릿의 매출이 32.7%%나 올랐다. GS25에서는 46.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꾼들은 "가나초콜릿 먹으면서 가나를 응원한다", "역시 긍정의 힘이 매출을 올린다", "롯데제과만 신났다", "편의점 간 김에 기분 좋아 가나초콜릿 사먹었다" 등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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