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환 대원제약 사장. [사진=대원제약]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 [사진=대원제약]

[뉴시안= 박은정 기자]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으로 유명한 대원제약이 오너3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13일 대원제약은 백승호 회장의 장남 백인환 마케팅본부장 전무가 경영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대원제약은 창업주 고 백부현 회장에 이어 그의 장남 백승호 회장과 차남 백승열 부회장이 회사 경영을 도맡아 왔다. 그동안 사장직을 맡았던 최태홍 사장은 퇴임한다. 

백인환 전무는 백부현 전 회장의 장손으로, 1984년생이다. 미국 브랜다이즈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2011년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해외사업부·헬스케어사업부·신성장추진단 등을 거쳐 마케팅본부를 이끌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해외 시장 개척 성과는 물론 전문의약품(ETC) 외에도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오며 대원제약의 고속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면서 "경영에 필요한 주요 요직을 거친 만큼 회사의 경영에 누구보다 밝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백 신임 사장은 "내외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할 것"이라며 "임직원 유대와 소통을 강화해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글로벌 투자와 신사업 발굴로 대원제약의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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