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수 LG에너지솔류션 사장(가운과)과 이범석 청주시장(왼쪽),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충청북도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방수 LG에너지솔류션 사장(가운과)과 이범석 청주시장(왼쪽),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충청북도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뉴시안= 조현선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오창공장에 4조원을 투자해 4680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충청북도, 청주시와 함께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총 4조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약 18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680 배터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020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처음 소개해 양산을 앞둔 테슬라의 차세대 미래 핵심 제품이다. G에너지솔루션이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업계는 오창 4680 신설 라인이 테슬라 전용 공장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23일 윤석열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에서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미국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투자가 대한민국과 충청북도의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충청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배터리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충청북도와 청주시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 성장하는데 있어 큰 동력"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북 지역 경제활성화 및 고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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