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대우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사진은 대우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자로 사실상 선정됐다. 1차에 이어 2차 입찰에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다.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민자구간에 대한 사업신청서 접수를 19일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고 20일 밝혔다. 추가 입찰 없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을 대표사로 포스코건설·현대건설·DL이앤씨·롯데건설·태영건설·금호건설·동부건설·KCC건설·호반산업·남광토건 등이 건설투자자(CI)로 참여한다.

엔지니어링사는 도화엔지니어링·유신·태조엔지니어링·삼보기술단 등이 참여했다. 재무투자자(FI)는 신한은행과 하나증권 등이다.

국토부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결격 사유가 없을 경우 내년 1월 중순께 평가를 마무리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GTX-B는 인천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노선을 신설하고, 서울역·청량리역 등 주요 역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이 목표다. 노선 개통 이후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28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국토부가 추산한 GTX-B노선 민자사업 규모는 2020년 기준 3조8421억원이다. 사업자는 40년간 민자구간 운영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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