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사진=각 사 제공]
계묘년 토끼띠 CEO 중 환갑을 맞이하는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사진=각 사 제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가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다가온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반기보고서 등을 조사한 결과, 대표이사 직함을 단 CEO 1350명 중 토끼띠 경영자는 131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통해 밝힌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토끼띠 CEO 중에서 내년에 환갑을 맞는 1963년생이 103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으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있다. 

또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장석훈 삼성증권 사장·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등도 1963년생 토끼띠 CEO이다. 1951년생 토끼띠 CEO는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권오갑 HD현대 회장·하희조 토비스 대표이사 등이 있다. 

현재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고령 토끼띠 재계 인사는 1927년생의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이다.

한국CXO연구소는 '상장사 내 토끼띠 주식부자'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이달 23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넘는 토끼띠 주주는 60명으로 1963년생이 38명(63.3%)으로 가장 많았다.

토끼띠 주주 중 주식 재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다. 그의 주식평가액은 2조3836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종목에서만 1조5077억원에 달하는 주식평가액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어 △1951년생 HD현대그룹 총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3594억원) △1963년생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6643억원) △1975년생 김남호 DB그룹 회장(4631억원) △1951년생 LX그룹 구본준 회장(4012억원)이 토끼띠 주식부자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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