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강일 3단지 조감도[사진=서울시]
고덕강일 3단지 조감도[사진=서울시]

[뉴시안= 박은정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청년주택’이 내년 2월 첫 사전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지역별로 시세의 70% 수준인 3억~5억원대로 책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대책’의 후속조치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 2298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접수를 내년 2월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고양창릉(877가구), 양정역세권(549가구), 서울 고덕강일 3단지(500가구), 남양주진접2(37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50만호 공급대책은 윤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청년주택’, ‘역세권첫집’ 등을 통합해 만든 정부의 공공주택공급 계획안이다. 

지역별 사전청약 추정분양가를 보면 고양창릉이 2억9700만원~5억5200만원, 양정역세권이 3억~4억2000만원이다.

특히 서울 고덕강일 3단지는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수분양자는 분양받은 후 일정금액의 토지임대료를 정부에 지급해야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고덕강일3단지는 대출 기간, 중도금, 이자 등 부담을 줄이기 위해 후분양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공정이 90%가량 완료된 시점인 2026년 하반기 본청약이 이뤄진다. 

본청약 시점의 추정 분양가는 약 3억5500만원,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이다.  사전예약 공고에는 추정가가 게재되며, 실제 건물 분양가와 토지 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서 관련 규정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인근 강동리버스트 4단지 전용 59㎡ 시세(부동산뱅크 제공)가 이달 21일 기준 8억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싸지만 최근의 아파트값 하락세를 감안하면 가격이 적정한 지 여부는 판단하기 이르다. 

사전청약 접수는 2023년 2월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고덕강일 3단지는 내년 2월27일부터 특별공급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3월 23일에는 고덕강일 3단지 당첨자를 발표하고, 3월 30일에는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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