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빙그레 홈페이지 캡처]
[사진=빙그레 홈페이지 캡처]

[뉴시안= 박은정 기자]빙그레와 동원F&B가 식품 제조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해 제품을 전량 회수 조치했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그라시아 쿠앤크(750㎖)'를, 동원F&B는 간편식 '양반 수라 도가니설렁탕'을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빙그레는 '그라시아 쿠앤크' 제조 과정에서 쇳조각 등 금속물 이물의 혼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해 △11월 28일 △11월 29일 △12월 12일 △12월 19일 △12월 20일 경기 남양주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기계설비로부터 금속성 이물이 혼입됐을 가능성이 있어 전량 회수 조치를 하게 됐다"며 "생산 공정 전반에 대해 점검해 정확한 원인 파악하고 재발을 막겠다"고 설명했다.

[사진=동원F&B 홈페이지]
[사진=동원F&B 홈페이지]

동원F&B는 지난해 10월 14일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수라 양반 도가니설렁탕' 제품에 대해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이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세균 발육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균 발육 판정은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에 제품 샘플을 두고 세균이 발육 되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검사다. 해당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세균이 발육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원F&B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해 정확한 문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공정 전반을 재점검할 것"이라며 "향후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 철저하게 보완 조치를 취해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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