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오른쪽 9번째)과 진옥동 회장 내정자(왼쪽 9번째)가 지난 2일 경기도 용인 연수원에서 경영포럼을 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오른쪽 9번째)과 진옥동 회장 내정자(왼쪽 9번째)가 지난 2일 경기도 용인 연수원에서 경영포럼을 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안= 박은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과 진옥동 회장 내정자를 비롯한 그룹사 임본부장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포럼 강연을 맡은 조용병 회장은 그룹 최고경영자(CEO) 재임기간에 대한 소회와 임직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난 6년을 '회복 탄력성 기반, 축적된 힘의 선순환'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 성과에 안주하면 기업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하며 '살기 위해 변해야 하고 안주하면 죽게 된다'(變卽生 停卽死, 변즉생 정즉사)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향성으로는 2030년까지 ▲현지화 강화를 통한 글로벌 이익 비중 30% 달성 ▲자본시장과 비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비은행 이익 비중 50% 달성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제고하는 선한 영향력 1위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적 지향점을 제시했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금융은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전진해 15개 그룹사를 갖춘 항모 전단이 돼 일류(一流)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창업 40년의 역사와 지주 설립 21년 모든 순간의 역사를 자부심 삼아 금융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자"고 당부했다.

진옥동 내정자는 "지난 6년간 일류 신한의 기틀을 마련한 조용병 회장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조용병 회장님이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리딩 금융그룹의 지위를 확고히 한 만큼, 우리 후배들이 변화와 도약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선한 영향력 1위의 목표를 달성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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